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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회장 승진 임주현, 공격적 주주친화적 정책 재차 강조

국민연금의 지지로 탄력받은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재차 약속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7일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님들께서 충분히 만족하실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님들께서 가장 우려하셨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치워지게 됐다”며 “이달 초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개했던 주주친화 정책을 확실히 챙기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보다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들도 채택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임 부회장은 “이전까지는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다 보니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펴지 못한 점에 대해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를 도와줄 든든한 파트너를 구한 만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부회장은 최근 OCI와 협의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예탁해 3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을 제고하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 배당/자사주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중/장기)고 밝힌 바 있다.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28일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이 7.66% 지분에 대해 임 부회장, 송영숙 회장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주총 당일 표결 대결에서 한미그룹 모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임 부회장 등 모녀의 지분이 42.66%고, 임종윤·종훈 형제는 40.57%를 확보한 상황이다. 여전히 근소한 차이라 소액주주 16.77%의 향방이 OCI통합 여부를 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결과 국민연금의 지지를 통해 이번 통합의 정당성과 진정성 모두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임종윤·종훈 형제도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화해와 희망, 전진’의 메시지가 될 형제의 주주제안을 선택해 달라”는 서신을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7 16:14
금융·보험·재테크

횡령·고객 미공개 정보 활용, KB국민은행 '도덕적 해이'에 경종

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증권 업무 대행을 맡은 은행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2023년 4월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 본인 및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총 66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얻었다. 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다른 부서 동료, 가족, 친지, 지인 등에게 무상증자 정보를 전달했으며, 이들 정보 수령자가 얻은 이익 규모도 약 61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잠정 집계한 이들의 총매매 이득은 127억원 수준이다.금융당국은 "증권 업무 대행을 하는 은행 임직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와 별도로 지난 3∼4월 해당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방지와 관련한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의 적정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검사 결과 고객사 내부정보 취득 및 관리 영역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관련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 책임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아울러 고객사와 상담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취득 최소화, 증권대행 부서 내 직원 간 불필요한 미공개정보 전파 최소화,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사전·사후 통제 강화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증권 대행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했다"며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 시 해당 회사에 대해 내부통제 부실 등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BNK경남은행에서는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고가 터지는 등 은행의 내부통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금융사 임직원의 횡령 사건은 BNK경남은행을 포함해 11개사, 33건에 총 592억73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서도 올해 2억2300만원의 횡령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마음 먹고 강행하는 '개인의 일탈'까지는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9 14:21
생활/문화

조이시티, 대규모 무상 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일환”

조이시티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 증자 결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2년 1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2년 1월 20일이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무상 증자를 결정했다“며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실적도 지속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 무상증자 외에도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와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E 버전을 2022년 1분기에 선보여 P2E SLG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0% 이상인 점을 고려해 P2E 버전의 게임을 글로벌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2.13 19:12
생활/문화

카카오게임즈 900% 무상증자…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카카오게임즈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으로의 상장을 확정했다.회사 측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감과 코스닥 시장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시장 결정에 주효했다"며 "IT 기술 중심 업종의 시장 적합성 등 다각도의 분석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기업 공개(IPO)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상장을 위한 단계별 준비의 일환으로 900%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주식 1주당 9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이번 증자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요건도 갖춰 나가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올 2월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준비를 해왔다. 올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요인들을 종합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4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이하는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등을 핵심 사업 역량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앞세워 개발사에도 도전한다. 또 신 사업 전진기지인 기술 자회사 ‘카카오VX’와 함께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진용을 갖춰,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더욱 신중하고 충실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하고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게임 회사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종목과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3.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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